사실 한글패치를 유저들을 위해서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낸 패치를 즐겁게 해 주시는 것을 보면 저희들도 기쁩니다.

그런데 솔직히 좀 여러모로 씁쓸한 점이 하나 있는데...
한글패치가 나왔다 하면 제일 먼저 어디선가 그것의 공략을 올려달라거나, 또는 말이 없어도 공략부터 올라오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더군요.

물론 시간도 없고 가능한한 한번에 가장 확실한 루트를 따라서 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게임이라는 건 언제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이 나올지 두근거리면서 할 때가 제일 재미있는 법입니다.
그것을 공략이라는 것을 보면서 남이 하라는대로 따라한다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분명하죠.


한글화라는 건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게 해 주기 위함은 아닙니다.  내용을 이해한다는 건 결국 궁극적으로 그 게임의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 되고, 그렇게 볼 때 공략이라는 것을 보면서 일부러 재미를 반감시키는 행동은 솔직히 제 입장에서 볼 때는 그다지 탐탁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글로 나와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닌데 최소한 처음에만이라도 공략같은 거 없이 그냥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하다가 막힐때만 공략을 보시는 것이겠습니다만, 그게 안 된다면 처음 한 번 만이라도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략을 요청할 때 요청하시더라도 일단 어떤 게임인지부터 파악하시고 요청을 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어떨 땐 단일 루트라 선택지 하나 없는 게임도 일단 공략부터 요정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2010/04/07 03:21 2010/04/07 03:21
어떤사람 이 작성.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의 작업이 방대한 텍스트와 작업물 소실 등으로 무척이나 힘들었다면, 발더포스(이하 발더)는 끔찍할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오래 전에 1차 검수를 끝내고 다른 분께 2차 검수를 맡겼던 물건이 어쩌다가 또다시 제게로 돌아온 것이다 보니, 가뜩이나 재차 손보기가 지루했는데, 원문의 문체 자체가 워낙에 짜증나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게 또 사람을 무지하게 괴롭히더군요.
(문장을 그대로 직역을 하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문장이 늘이지고, 앞뒤 문맥이 맞지 않는 등...)

그런 탓에,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 한때는 제 꿈속에 발더의 주인공인 토오루가 나오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찌된 게, 전 그 꿈속에서마저도 낑낑거리며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허나, 그렇게까지 고생한 것치고는 결과물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아니, 단순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아니라, 죄다 어눌하고 허술한 문장들 뿐이라, 다른 분들께서 이런 부족한 문장을 본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움이 앞서서 도저히 얼굴을 들 수 없을 지경입니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반 년 정도는 더 끈덕지게 붙잡고, 문장을 좀 더 정교하고 깔끔하게 다듬고 싶었습니다만, 애당초 팀 작업이라는 게 개개인의 욕심만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뭐,  그래도 혹시 기회가 닿는다면 발더를 포함해서 기존의 패치들을 다듬은 리뉴얼 패치도 내고 싶습니다만, 과연 어찌 될런지 모르겠군요.

영양가도 없는 잡다한 소리가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 여하튼 부디 즐겁게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지옥... 아니, 패치에서 뵙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2010/04/04 01:34 2010/04/04 01:34
깊은숲 이 작성.

팀 우타마루에서는 만우절날 패치를 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돌아다니다보니 만우절날 뭔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또한, 일부에서는 패치가 완료되었어도 만우절날까지 공개 안 하고 놔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는 듯 하길래, 이것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물론 팀에서는 만우절이라는 즐거운 날을 위해 그 때 낼 수 있도록 작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그때까지 작업이 끝나도록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우절이 아니더라도 어느 특정한, 의미있는 날을 기준으로 그때까지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 더 의욕이 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발더포스가 일찍 끝났는데 만우절까지 대기한 것은 아님을 여기서 증명해 드리려 합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다 끝났으므로 공개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베타테스트 게시판의 스샷입니다.

팀 홈페이지가 그누보드로 리뉴얼 된 것이 3월 1일이었으므로, 그누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 게시판은 당연히 이번 3월입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베타테스트가 종료된 것이 3월 27일, 그리고 팀원에 의해 마지막으로 H씬 체크가 끝난 것이 3월 30일입니다.

패치가 공개된 것이 4월 1일 새벽이므로, 마지막 체크가 끝난 이후로 발표까지의 시간은 길어봤자 이틀이었다는 소리니 그동안 다 묶고 인스톨러 만들고 기타 홈페이지 준비를 하는데는 그리 시간이 충분했다고 보긴 힘들죠.

어쨌든, 이로서 우타마루 패치 고의 대기 의혹(?!)은 사라졌길 바랍니다 ^^
...어느쪽이든 사실 의미는 없지만.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4/04 01:34 2010/04/04 01:34
어떤사람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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